아이폰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무선 충전 기술이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갤럭시도 이제야 지원하죠. 지원하기가 무섭게 광고까지 제작했던 삼성이었습니다. 저는 넥서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선 충전은 써본 사람만 아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액세서리만 있다면 말이죠. 엑셀아이콘(Xl.i.CON)이라는 제품입니다.
엑셀아이콘은 케이스와 무선 충전 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죠. 하지만 이런 류의 다른 액세서리에 비해 케이스를 씌워도 아이폰이 못생겨지지 않습니다. 케이스 두께도 1mm 정도에 불과해 아이폰의 슬림함을 유지할 수 있죠. 길이는 1cm 정도 길어지지만 사용에 크게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케이스 아래쪽에 라이트닝 단자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대로 맞춰 아이폰에 장착하면 되죠. 케이스 외부에는 별도의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하죠. 물론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케이스 뒤쪽을 보면 동그란 부분이 있는데요. 파워 독이라 부르는 무선 충전 패드와 접촉되는 부분입니다.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분리할 수 있고, 충전과 동기화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선 충전 패드에는 4500mAh의 보조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요.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무선으로 충전됩니다.
엑셀아이콘의 특징은 아이폰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능과 함께 두 가지 충전 모드입니다. 우선 에코 모드의 경우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 수준의 속도를 지원하며, 쾌속 모드는 2배 가량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에코 모드의 경우 아이폰을 약 2.3회 완충이 가능하고, 쾌속 모드는 1.7회 정도 완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효율은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엑셀아이콘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얼리버드 특가로 54달러(약 6만원), 배송은 오는 12월입니다.
참고로 엑셀아이콘을 만든 벤치소프트는 국내 업체입니다. 예전에 2X Faster Charger라는 고속 충전 케이블로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성공한 바 있죠. 이번 엑셀아이콘도 성공적인 펀딩을 기원합니다. 얼리어답터는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를 응원하거든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