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가니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네요. 자전거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만큼 자전거 분실 위험도 큰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자전거 분실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싯포스트 속에 자물쇠 와이어가 내장된 제품도 있었고, 싯포스트와 프레임 자체를 자물쇠로 사용하는 제품도 있었죠. 공통점은 둘 다 자물쇠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죠.
사실 자물쇠를 따로 들고 다니는 건 귀찮습니다. 앞서 소개한 제품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죠. 새로운 자전거 자물쇠를 소개합니다. 역시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제품이죠. 이름은 페달 락(Pedal lock)입니다.
이름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짐작이 됩니다. 이름 그대로 페달에 자물쇠가 내장되어 있죠. 기존 페달을 때어 내고 페달 락으로 교체하면 되죠. 페달 속에 와이어를 길게 빼서 가까운 기둥에 묶어놓기만 하면 됩니다.
와이어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연 도금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라고 하지만 페달 자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조금 불안해 보이기는 합니다. 여행 가방에 사용하는 자물쇠가 연상되는 3자리 비밀번호도 왠지 믿음직스럽지 못하고요.
다만 케이블을 절단하려고 하면 높은 데시벨의 알람이 울려준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케이블의 두께는 2.4mm, 길이는 33인치라고 하네요.
페달 락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얼리버드 특가로 40달러(약 4만7천원), 배송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