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에는 ‘얼리체형’이라는 가슴 아픈 말이 있었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앉아 있으니 허리는 점점 굽고 배는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게 변해가는 모습. 얼리어답터에 입사하면 1~2년 사이에 이런 체형으로 변한다는 거였죠. 한때 얼리어답터에 몸 담으셨던 분들, 어찌 몸매는 되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도 몇몇…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점점 엉덩이는 앞으로 빠지면서 거의 누워있는 거나 다름 없이 의자에 걸쳐(!) 있는 자세가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허리 통증이 점점 심각해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데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도구(!)의 힘을 빌리는 건 어떨까요?
퍼~ㄹ코(Percko)라는 속옷입니다. 뱃살을 숨기기 위한 보정용 속옷처럼 보이는데요. 입기만 하면 자동으로 올바른 자세가 됩니다. 앉아 있을 때는 물론 서있을 때도 자세가 바르게 되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니 허리 통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깨와 옆구리, 골반 부분에 5번 요추 쪽으로 힘을 가해 자연스럽게 허리가 펴지도록 도와줍니다. 5번 요추는 허리 통증이 심각할 경우 디스크가 가장 잘 유발되는 곳이기도 하죠.
보정용 속옷의 경우 지나치게 몸에 밀착되어 입고 벗는 게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옷 문제도 있지만 몸매 탓이 더 크겠지만요. 퍼~ㄹ코는 필요한 부분에만 힘을 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솟옷처럼 입고 벗는 게 간편합니다. 또한 힘을 가하는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요. 물론 뱃살을 숨기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퍼~ㄹ코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고, 이미 목표액은 2배 이상 달성했습니다. 현재 가격은 89유로(약 12만원), 속옷치곤 무시무시한 가격이네요. 배송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