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와 자전거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치마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는 여성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나 등장하죠. 현실에서 이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남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죠. 이 자전거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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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Sliders)라는 자전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자전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자전거길래 이렇게 당당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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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레임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탑튜브는 아예 없죠. 치마를 입고 있는 여성이 안장에 안기 위해 꼴사납게 다리를 치켜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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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튜브는 마치 킥보드처럼 생겼습니다. 발 받침대까지 달려 있죠. 긴 치마를 입고 있어도 킥보드 타는 것처럼 쉽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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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접을 수도 있습니다. 앞바퀴 부분과 뒷바퀴 부분이 하나의 프레임만으로 연결되는데 접히기까지 하게 만들었으니 나름 튼튼한가 보네요. 무게는 10.5kg으로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Sliders 02

슬라이더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499달러(약 60만원)입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네요. 배송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