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식에 지칠 만도 하네요. 온통 애플 얘기뿐이니 말이죠. 애플인 듯 애플 아닌, 애플 같은 소식 하나 전해 드립니다. 맥 프로 소식인데요. 다행히 이번 행사에 맥 프로는 등장하지 않아 지겨움이 덜 할 것 같습니다.
동그란 원통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맥 프로입니다. 휴지통이란 별명이 치욕스럽긴 하지만 파격적인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이런 맥 프로를 너무나 닮고 싶어한 대륙의 PC 케이스가 등장했습니다.
어떠신가요? 맥 프로와 닮았나요? 원통형이라는 것 외에 그리 닮지는 않았습니다만 원통형으로 디자인된 것 자체가 맥 프로를 닮은 거라 할 수 있겠죠. 위쪽에 휴지 뭉치 몇 개 던져두면 맥 프로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은 파이(π)입니다. 지름 206mm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높이는 279mm입니다. 지름 167mm, 높이 251mm의 맥 프로보다 좀 더 굵고 길죠. 재질은 PC 케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SPCC 스틸입니다.
케이스를 여는 방식은 맥 프로보다 편리합니다. 아무래도 완성품이 아니라 케이스라서 그렇겠지만요. 문을 열 듯 케이스를 좌우로 열 수 있습니다.
내부 구조는 맥 프로처럼 치밀한 내부 구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내부에 미니 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설치할 수 있죠.
발열 구조도 맥 프로와 유사합니다. 위아래에 120mm 팬이 달려 있어 공기를 관통시키는 방식입니다.
검정색만 있는 맥 프로와 달리 금색도 있고 은색도 있습니다. 상단 팬에 LED가 있어 불빛도 들어오죠. 휴지통이라기 보다 스피커처럼 보이네요.
가격은 199위안(약 3만6천원)이고요. 조만간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링크 : 중광촌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