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크기지만 더 작게 접을 수 있는 폴딩 바이크. 가볍게 타고 다니기에 폴딩 바이크만한 게 없습니다. 휠이 작아 장거리는 힘들 수 있겠지만, 타다가 힘들면 그냥 버스나 지하철에 접어서 들고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에 들어갈 때도 부담이 없죠. 밖에 세워놓고 불안해 할 필요 없이 접어서 들고 들어가면 됩니다. 작은 부피가 선사하는 폴딩 바이크의 매력이죠.
물론 부피와 무게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작게 접히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죠. 무게만 놓고 보면 들고 들어가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폴딩 바이크의 대명사, 브롬톤(Brompton)도 왠지 엄청 가벼울 것 같지만 사실 10kg이 훌쩍 넘어갑니다.
작게 접히지만 가볍기까지 한 폴딩 바이크가 있어 소개합니다. 겟투켓닷컴이라는 국내 업체에서 출시한 체데크(Chedech)라는 폴딩 바이크인데요. 가볍고 튼튼하기로 유명한 카본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레임과 핸들포스트, 시트포스트 등 주요 구성 요소에 카본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무게는 매우 가벼운 수준입니다. 1단 모델은 7.9kg, 5단 모델도 9.1kg에 불과하죠. 겨우 1~2kg 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전거에서 1~2kg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폴딩 바이크의 경우 접히는 구조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삼각형 구조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라이딩 시 흔들리거나 바닥에서 오는 충격이 라이더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체데크는 카본 자체의 안정성과 독특한 6각형 구조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접는 방식은 QR(Quick Release) 방식입니다. 작게 접히고 가볍기까지 하니 기존 폴딩 바이크의 무게에 좌절했다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만 괜찮다면요.
그렇습니다. 모두가 카본을 원하지만 카본 자전거를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죠. 체데크는 어떨까요? 5단 모델이 2,500달러(약 297만원)로 카본 자전거에 걸맞은 가격인데요.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한정적으로 1,600달러(약 190만원)로 펀딩 아닌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송은 오는 11월이네요.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