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얼리어답터] 샤오미와 마이크로맥스로 대표되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악화되었다. 삼성전자의 대답은 ‘고급화’였다. 저가형 스마트폰이 시도하기 힘든 명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번 언팩 행사에서 선보였다.
특히 몽블랑과의 협업이 눈에 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언팩행사에서 몽블랑의 CMO인 ‘jens henning koch’가 직접 등장했다. 그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용 스타일러스 2개와 플립 커버 2개를 공개했다.


먼저 스타일러스는 몽블랑 펜과 동일한 필기감의 픽스(Pix)와 e-스타워커(e-StarWalker) 이다. 몽블랑의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우아하게 필기를 하려는 이들을 위해 태어났다. 가격은 픽스가 350달러(약 36만원), e-스타워커는 525달러(약 53만원)으로 넉넉하게 책정했다. 갤럭시노트가 제공하는 스타일러스펜이 너무 작아서 필기할 때마다 죄를 짓는 기분이던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커버도 두 개다. 익스트림(Extreme)과 소프트 그레인(Soft Grain) 두 가지 종류다. 갤럭시노트의 가죽 느낌의 가짜 후면커버가 부끄러운 이들에게 좋은 액세서리다. 가격은 2백 45달러(약 25만원)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가격들이 그다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으니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