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나 별처럼 탁 트인 장소에서 넓은 풍경을 담은 사진은 그냥 찍어도 멋지지만 타임랩스로 찍으면 더욱 극적으로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구름의 흘러가는 모습과 별의 흔적까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멋지게 담아낼 수 있죠.
타임랩스 중 고정된 각도가 아닌 일정한 간격에 따라 방향이 움직이는 영상 촬영을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아이디어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호비(Hobie)라는 제품인데요. 키친 타이머만 준비하면 됩니다.
호비는 이케아의 유명 소품 중 하나인 오르드닝(Ordning) 키친 타이머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키친 타이머에 끼워진 호비에 스마트폰을 끼우고 고무밴드로 고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르드닝 키친 타이머가 최고 60분까지 타이머가 가능하니 원하는 시간에 맞춰놓으면 됩니다. 1분에 6도 움직이는 셈이니 타임랩스로 담을 각도에 맞게 시간을 설정하면 되겠죠. 호비 자체도 36단계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키친 타이머의 힘을 빌어 사용하는 덕에 배터리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오르드닝 키친 타이머 역시 태엽으로 구동되는 제품이니 무려 무전원으로 타임랩스를 찍을 수 있죠. 스마트폰 배터리가 관건입니다.
호비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입니다. 가격은 24파운드(약 4만5천원), 어안 렌즈가 포함된 옵션은 33파운드(약 6만2천원)이며, 배송은 오는 11월입니다. 아, 물론 이케아 오르드닝 키친 타이머는 포함된 가격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