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가 공개됐습니다. ‘One More Thing’이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총 2가지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새로운 뭔가를 기대했었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의 루머들을 정리했었는데, 얼마나 비슷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상과 달리, 예상했던 그대로
우선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의 공통 사항입니다. 엑시노스 7422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갤럭시 S6 엣지에 쓰였던 엑시노스 7420이 그대로 탑재됐습니다. 메모리는 4GB, 저장장치는 32GB, 64GB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도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모두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해상도는 1440×2560(QHD)입니다.
다음은 카메라입니다.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로 예상했던 그대로입니다. 촬영 중 흔들림 방지를 위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디지털 방식의 동영상 보정 기능(VDIS)을 모두 적용했다고 합니다.
배터리, SD 카드의 저주
배터리 용량은 글쎄요… 예상했던 4,100mAh가 아닌 3,000mAh입니다. 전작 갤럭시 노트4는 3,220mAh였는데 다운그레이드됐습니다. 게다가 일체형이라 더욱 참담합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지원하지 않고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입니다. 다만 충전 시간만큼은 마음에 듭니다. 무선 충전 시에는 2시간, 유선 충전 시에는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충전된다고 하네요.
콕 누르면 뿅
다음은 갤럭시 노트5의 변화를 봅시다. S펜이 바뀌었습니다. 자동 분리형으로 바뀔 거라던 예상과는 달리 팝업식으로 바뀌었네요. 누르면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빨리 필기를 해야 할 상황에서는 화면 잠금 해제 하는 것조차 일인데 아주 고마운 기능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PDF 파일 위에 바로 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해진 디자인
디자인은 유출(?)된 모습과 동일합니다. 메탈 재질이고요. 후면 디자인에 엣지를 적용했습니다. 그립감을 위한 거라고 하겠지만 전 모델에 걸쳐 엣지 스타일 콘셉트를 유지하려는 억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뒤집어 놓아도 보기는 좋군요.
갤럭시 노트 5만을 위한 액세서리도 같이 나왔습니다. 키보드가 있는 케이스인데요. 커다란 화면에 굳이 필요할까 싶지만 상당히 유용해 보입니다. 사실 블랙베리의 키패드가 아주 부러웠거든요.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의 경우
다음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입니다.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앱스 엣지(Apps Edge)기능을 추가하고, 피플 엣지 기능에 손글씨는 물론 사진과 노크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One More Thing은 없었다?
‘One More Thing’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어 S2에 대한 떡밥을 던졌는데요. 오는 9월 3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체 초대장에 그려진 8~9인치로 추정되는 태블릿은 뭐였죠?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8월 21일부터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아이폰 6S를 견제하는 것인지 이전 시리즈의 출시 시기를 생각하면 조금 빠른 면이 있습니다. 과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출처 : 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