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가 접목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스마트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죠. 그 영향력이 지갑에까지 미쳤습니다. 카운티(County)라는 이름을 가진 스마트 지갑입니다.
약 10x20cm 크기의 장지갑 내부에 4.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로 SIM 카드도 들어가 3G 통신이 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확인할 수 없지만, 충전 방식은 마이크로 USB입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며 주기능은 가계부와 GPS를 이용한 몇몇 기능입니다. 태블릿에 지갑 기능이 있는 수준이죠.
가계부 기능은 굉장히 편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지갑과 계좌 내의 잔액을 터치 몇 번으로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죠. 지출이 생겼을 때는 지폐 모양 아이콘을 몇 번 클릭해 주는 것만으로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입력한 데이터는 매번 저장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내의 입, 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지출이 많았는지, 항목별로 얼마만큼 지출했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가계부 어플을 이용해 작성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깜빡 잊는 경우가 많아 돈을 쓸 때마다 매번 입력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지갑 자체에 가계부 기능이 있다면 가계부 입력을 잊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위조지폐 판별 기능도 있습니다. 성능도 아주 뛰어난 하이엔드 자외선 지폐 검사기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개인 지갑에 위조지폐 감별기라니… 미국은 위조지폐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나 봅니다.
전용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과 연동도 됩니다. 굳이 지갑을 열어 현금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확인할 수 있죠.
GPS 기능도 있습니다. 돈을 쓴 기억은 나는데 어디서 썼는지 기억이 안 날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치추적도 가능해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겠네요. 물론 위치추적은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으로 인증한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운티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319달러(약 37만4천원)며, 지갑에 이름을 새기고 싶다면 549달러(약 64만5천원)짜리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배송은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