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번들 이어폰을 꽂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감상하는 게 일반적인 시대지만 고음질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스텔앤컨과 같은 MQS 플레이어가 바로 그런 것이죠. 하지만 한계 역시 존재합니다. 우선 고음질 음원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은 수준의 헤드폰도 갖춰야 하죠. 플레이어 자체도 고가인 편입니다. 그에 따라 간편하게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되는 헤드폰 앰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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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헤드폰 앰프도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거의 스마트폰 크기에 육박하기 때문에 고무 밴드 등으로 고정해서 사용하는데요. 휴대하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헤드폰 앰프, 아쿠아(AQU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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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앤컨처럼 비대칭 디자인입니다. 아쿠아라는 이름 때문에 물방울 모양인가 했는데 가벼워서 아쿠아인가 보네요.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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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헤드폰 앰프라는 수식어에 딱 들어맞는 모습입니다. 이어폰에 그대로 매달려있어도 부담 없는 16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고요. 크기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으로 짐작해보더라도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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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헤드폰 앰프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스마트폰과 이어폰 사이에 위치하죠. 다만 3.5mm 이어폰 잭에 꽂는 게 아니라 아이폰은 라이트닝 단자에, 안드로이드는 마이크로 USB 단자에 꽂고 반대편 3.5mm 이어폰 잭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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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은 60mW고요. DAC은 AKM4430 내장했고, 24비트. 192kHz를 지원합니다.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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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는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목표액의 8배 가량 달성했습니다. 아직 46일 남았는데 10배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요. 그만큼 헤드폰 앰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걸까요? 가격은 59달러(약 7만원)이며 배송은 11월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