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는 흔한 와인병 실루엣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와인병이 아니라 물병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놀랍게도 Mul Byung, 읽는 그대로 물병입니다. 외쿡 사람도 물병이라고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한국 사람에게는) 직관적인 이름만큼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솔직합니다. 딱 물병이죠. 물론 위아래에 돋보이는 기능을 숨겨놨습니다. 위아래 모두 열 수 있거든요.
평소에는 와인병 모양의 텀블러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집이나 사무실에 놓고 사용할 때는 와인잔 모양으로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그냥 물이라도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겠네요. 물보다는 진짜 와인이나 샴페인을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텀블러에 와인이나 샴페인을 담아서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지만요.
위아래가 열리는 것만 빼면 일반적인 텀블러와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위아래를 모두 열 수 있는 점이 물병만이 지닌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위아래 모두 열리니 세척도 간편할 것 같습니다. 설마 물이 새지는 않겠죠?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표면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용량은 16온즈(약 465ml)로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사진처럼 프라모델 방식으로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잘라내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아직 완성품이 없는지 렌더링 이미지뿐이라 조금 아쉽네요.
물병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인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죠. 가격은 35캐나다달러(약 3만1천원), 배송은 오는 10월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