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가 없어 리모컨이나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끼신 적 많으셨죠? 그럴 때를 대비해 여분의 건전지를 사놓지만, 항상 결정적으로 필요한 순간에 사라지는 마술도 겪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해 드릴 배터리저(Batteriser)를 사용한다면 건전지가 없어 곤란한 일은 줄어들 것 같군요.
배터리저는 건전지에 덮어씌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건전지 케이스쯤 되겠네요. 건전지를 꽂는 곳의 규격에 따라 사용하지 못할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대부분 전자제품에 아무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터리저는 양극에 위치한 전용 회로를 통해 출력 전압을 조절합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하네요. 예를 들어 0.5V 전압만 있어도 작동 가능한 리모컨에 1.5V 건전지가 들어간다면, 그 리모컨에 맞게 배터리저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품에 따라 최대 8배까지 건전지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처리되는 폐건전지가 150억 개 정도라고 하니, 배터리저를 사용한다면 가게 경제는 물론 지구 환경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세고 오래가는 그 제품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친숙한 AA, AAA 사이즈부터 C, D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되겠네요.
현재 배터리저는 인디고고에서 펀딩 받고 있습니다. AA, AAA 사이즈는 20달러(약 2만3천원), C, D 사이즈는 35달러(약 4만1천원)이며 8개씩 1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송은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