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가 돼버렸습니다. 인터넷을 쓸 수 없는 답답한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특히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불편함을 많이 느낍니다. 한국보다 느린 속도를 훨씬 비싼 값을 주고 사용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도와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글로컬미(GlocalMe)라는 제품인데요. 전 세계 어디서든 싼 값에 원활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Wi-Fi를 터뜨려주는 제품입니다. 속도는 통신망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요.
글로컬미는 국내 통신사에서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Wibro) 단말기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클라우드 SIM 카드를 삽입한다는 점인데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각 나라에 맞는 SIM카드를 매번 구매할 필요가 없겠네요.
3G는 물론 4G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각 나라에 구축된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라 4G 서비스가 안 되는 곳에 간다면 3G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겠네요. 데이터 1GB당 33달러(약 3만8천원)로 이용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대부분 길을 찾거나 식당 정보, 교통수단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서비스 중인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보다 나은 것 같네요.
연결 가능한 기기는 최대 5대입니다. 같이 여행 가는 일행과 공유하기 좋을 것 같네요. 또한, 제품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있어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며, 보조배터리 기능도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겠네요. 여행에서 무거운 짐만큼 거추장스러운 건 없잖아요?
글로컬미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99달러(약 11만5천원)며, 배송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네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