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닥쳐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방귀가 나올 것 같은 상황도 그중 하나죠.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공간이라면 몰래 분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삼킬(?)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소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데, 냄새는 그렇지 못하죠. 하지만 슈레디스(Shreddies)를 착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슈레디스는 지독한 방귀 냄새를 잡아주는 놀라운 속옷입니다. 영국의 제조업체인 챔비론 카본(Chemviron Carbon)사가 만든 제품입니다. 카본이 함유된 조플렉스(Zorflex)라는 소재를 자체 개발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냄새 제거 효과도 굉장한 수준입니다. 일반 섬유의 200배라고 하네요. 웬만큼 독한 방귀가 아닌 이상,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번 써보고 싶네요.
단순히 입기만 하면 될 것 같은 팬티지만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슈레디스와 피부 사이에 빈 공간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방귀를 분사하는 순간 다리를 오므려야 합니다.. 방귀가 정화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불편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네요.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놀라운 점은 세탁할 때마다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다른 기능성 의류들과는 다른 점이네요. 세탁 방법은 그리 까다롭지 않습니다. 물 온도와 섬유유연제 사용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섬유유연제의 성분이 슈레디스의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나 보네요.
슈레디스는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남성용은 24파운드(약 4만 3천원), 여성용은 19파운드(약 3만 4천원)네요. 약간의 투자로 민망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리까지 숨기지 못한다면 냄새는 안 풍겨야겠죠. 소리는 어떻게 둘러댈 수 있으니까요.
참고 링크 : 슈레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