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여러 매체나 블로그 등에서 반복해서 소개하고 있던 맥도날드 해피밀 미니언 스페셜 세트. 도대체 뭐길래 이런 인기가 있는 걸까요? 작년 슈퍼마리오 대란에 이어 또 한 번의 대란이 예고되고 있었는데요.
사실 왜 줄을 서면서까지 그깟 장난감 하나 받겠다고 열을 올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수퍼마리오를 만나기 위해 작년에 줄을 서 있었죠;; 왜 줄을 서면서 몰려드는 걸까요? 저처럼 사고 싶은 사람 사기 힘들게 😉

슈퍼마리오로 재미를 본 맥도날드가 이번에도 큰 한 방을 노리는 듯한데요. 터져 이미지까지 공개하기도 했죠.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해피밀 장난감을 하나씩 주는데요, 바로 오늘 매장별 선착순 100세트의 스페셜 세트가 준비됐습니다. 스페셜 세트를 구매하면 17,500원에 해피밀 세트 하나, 다섯 개의 미니언 인형, 해피밀 교환 쿠폰 4장을 받게 되는 거죠. 나중에 해피밀 쿠폰을 이용해서 해피밀 세트를 구매할 경우 장난감은 주지 않습니다. 뭔가 복잡하지만 결국 다섯 개의 해피밀 세트를 17,500원에 갖게 되는 거였네요.
오늘이 바로 그 1차 이벤트 날이었죠. 이미 점심은 먹었지만, 사무실에 들어와서 잠깐 앉아있다가 두 시 반쯤 근처 맥도날드 매장으로 나가봤습니다.
건널목 건너편으로 웅성거리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설마! 길을 건너려고 서있는 분들인 줄 알았는데 벌써 길게 줄이 서 있었습니다.
긴 머리의 제 뒤통수를 보니 보는 제가 다 덥네요. 아이폰 출시일에도 줄을 안 서 봤었지만… 이게 뭐라고 줄을 서게 하는 걸까요. 비가 많이 내려 경쟁률이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길게 서 있는 줄이 신기했는지 지나가던 분들이 왜 줄을 서고 있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뭐라 말하기 쑥스러워서 그냥 ‘햄버거 사려고요;;’라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쨔잔~ 운이 좋게 선착순 100명 안에 들었습니다. 해피밀 미니언 스페셜 세트 1차에 들어있는 장난감은 이집트 훌라 미니언, 미니언 뱀파이어, 무술 미니언, 뽀샤시한 스튜어트, 원시 미니언 입니다.
다섯 명의 미니언들을 겟! 하고 나와서도 아직 줄 서 있는 분들이 계시네요. ‘어머 귀여워!’를 연발하며 부러움의 시선으로 쳐다보던 분. 곧 해피밀 세트를 들고 해피한 표정으로 돌아가셨겠죠?
오늘 줄을 못 선 분들을 위해 짧게 영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니언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참 귀엽네요. 해피밀. 해피합니다.
이번 맥도날드 해피밀 미니언 스페셜 세트 이벤트의 1차는 평일 오후에 진행된 이벤트라 나름 경쟁률이 적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차는 8월 9일 일요일로 예정되어있는데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러시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덥고, 습하고, 비도 오고 불쾌지수가 쭉쭉 올라가는 와중에 맥도날드 해피밀 미니언 스페셜 세트 덕분에 해피한 오후였습니다. 오늘을 놓친 분들은 8월 9일에 힘내시고요! 스페셜 세트를 놓쳤더라도 7월 24일부터 미니언 하나씩 들어있는 해피밀은 줄 안 서고 구매 가능하니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