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은 사용하지 않을 때 어디에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되는 물건 중의 하나입니다. 돌돌 말아서 가방에 구겨 넣자니 줄이 꼬일 것 같고 먼지도 걱정됩니다. 따로 파우치를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기만 하죠.
하지만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다른 형태로 몸에 착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지금 소개할 헬릭스(Helix)처럼 말이죠. 헬릭스는 평소엔 팔찌지만 필요할 때 이어폰으로 변신하는 제품입니다.
팔찌의 파인 홈에 이어폰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이어폰 컨트롤러 부분이 빠지니 뭔가 휑한 느낌은 나네요.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에디션으로 총 3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골드 에디션의 경우 팔찌 부분이 빨간색이지만 아이언맨 에디션은 아닙니다.
헬릭스는 블루투스 4.1을 지원합니다. 호환 거리는 대략 10m 정도 되고요, 총 8개 기기까지 동시에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중앙부 컨트롤러에 마이크가 있어 통화도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 윈도까지 다양한 운영체제와 호환됩니다. 요즘 시대에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그래도 맘에 드는 부분이네요.
배터리는 맘에 들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최대 3시간 동안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 조금 듣고, 영상 한 편 보면 끝나겠네요.
헬릭스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모델의 가격은 99달러(약 11만 4천원), 골드 에디션 모델의 가격은 269달러(약 31만원)입니다. 배송은 오는 12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