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마트폰이 점점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되면서 보조배터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배터리에 대해 무감각한 사람들은 집에 놔두고 다니다 중요한 순간에 땅을 치고 후회하죠. 하지만 워거(Wallgers)가 있다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wallgers_01워거는 지갑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다른 점이 없네요. 고작해야 카드를 빼기 쉬운 정도랄까요? 놀라운 점은 따로 있습니다. 지갑 내부에 보조배터리가 장착돼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2,200mAh로 그리 큰 용량은 아니지만, 비상시엔 요긴하게 쓰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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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길이 10.2cm, 두께 1.2cm밖에 되지 않네요. 평범한 머니클립보다는 더 두껍고 반지갑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딱딱한 배터리 때문에 뒷주머니에 넣고 앉긴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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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거 내부에는 충전을 위한 케이블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맞는 마이크로 USB 5핀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지만, 애플 유저를 위해 라이트닝 젠더도 내장돼 있다고 하네요. 이쯤 되면 보조배터리에 지갑을 달아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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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현금과 카드를 보관하는 기능 외에 RFID 칩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있습니다. RFID 칩은 신용카드에 쓰이는 것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이제야 조금 지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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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거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48달러(약 5만 5천원)로 배송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충전할 때 나오는 열을 핫팩 대신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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