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은 싸는 일도 푸는 일도 귀찮기만 합니다. 특히 장거리 출장이 잦은 분들에겐 짐을 꾸리는 것조차 업무로 느껴질지도 모르죠. 지금 소개할 여행 가방 2가지는 장거리 출장이 잦거나 여행을 자주 떠나지만, 효율적으로 짐을 꾸리지 못 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제품입니다.
먼저 쉘프팩(Shelfpack)입니다. 얼핏 보면 가방으로 보이지도 않네요. 하지만 가방 맞습니다. 선반으로 변신하는 기능을 가진 여행 가방이죠. 변신 과정도 간단합니다. 지퍼를 열고 기둥을 세운 다음 가방 속 선반을 들어 올려 기둥에 걸치기만 하면 됩니다.
옷을 꺼내 옷장에 일일이 걸어 둘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자체로 완벽한 선반이 되네요. 보통 여행 가방은 쓸 일이 많지 않아 집구석에 방치되는 게 대부분인데 쉘프팩은 평소에도 가구 대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기는 가로 71cm, 세로 47cm, 높이 36cm며 무게는 7.7kg입니다. 가방 크기와 내장된 선반을 생각했을 때 그리 무겁지는 않네요. 큼직한 것이 마음에 쏙 듭니다. 가격은 350달러(약 40만원)입니다. 여행 경비에 포함시키기에 만만치 않은 가격이네요.
참고 링크 : 쉘프팩
두 번째 여행 가방은 에어로 트렁크(Aero Trunk)입니다. 서랍이 내장된 여행 가방이죠. 변신 과정은 쉘프팩보다 더 간단하네요. 지퍼를 열기만 해도 훌륭한 서랍장이 됩니다. 티셔츠 한 장을 찾기 위해 가방 전부를 뒤졌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하지만 에어로 트렁크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각 서랍마다 다른 종류의 짐을 넣고 서랍에 별도의 표시를 해놓는다면 헷갈리지 않겠죠?
에어로 트렁크는 기내반입이 가능한 캐리온(Carry-on)모델과 화물칸에 싣는 체크백(Check bag)모델 두 가지로 나뉩니다. 캐리온 모델은 가로 55cm, 세로 35cm, 높이 23cm며 무게는 4.1kg입니다. 체크백 모델은 가로 68cm, 세로 48cm, 높이 30cm며 무게는 6.6kg입니다.
현재 에어로 트렁크는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입니다. 캐리온 모델의 가격은 255달러(약 29만원), 체크백 모델의 가격은 295달러(약 33만 8천원)로 배송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네요. 가격과 크기, 기능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