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은 뭔가 찝찝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을 거쳤을 게 뻔한 물 내리는 버튼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때문인지 물을 내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손 대신 발로 누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자동센서가 부착된 소변기는 깨끗합니다만 양변기는 남녀 불문하고 비슷한 상황이겠죠. 변기를 깨끗이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르플러셔(Le Flusher)라는 제품인데요. 양변기에 부착해 물을 자동으로 내려주는 센서입니다.
수도관 자체를 바꿔버리는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작고 귀엽게 생긴 것이 화장실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겠네요. 부착하는 형식이라 이사할 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측정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변기를 측정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동작을 감지하는데요. 변기에 얼마나 앉아 있었는지를 측정합니다.
측정된 시간에 따라 배출하는 물의 양이 달라집니다. 양변기라고 꼭 대변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다만 오래 앉아 있는다고 변의 양이 많은 건 아니겠죠. 변비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는 알맞지 않는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활용하면 수도세도 아끼고 지구 환경 보존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르플러셔는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35달러(약 4만원)로 배송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네요. 새해부터 물 절약에 힘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