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u-run_01웨어러블 기기의 착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 얼리어답터는 시계 형태, 안경 형태, 온몸에 입는 형태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했지만 지금 소개할 제품은 다르다. IMU-RUN은 발목에 착용하는 발찌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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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발찌 1호 연예인으로 등극한 고영욱이 출소하면서 전자발찌에 대한 관심이 반짝 증가했다. 때문에 IMU-RUN을 착용한다면 불편한 시선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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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작명 센스 때문에 오해를 풀기도 상당히 힘들다. IMU-RUN이란 I Measure U Run의 약자로 착용자의 달리기를 측정한다는 뜻이지만, 막상 아이엠유런이라고 읽기는 부담스럽다. 한글 표기를 원칙으로 하는 얼리어답터에서 영어 표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읽기 힘든 작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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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부위와 제품명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기능만큼은 쓸만해 보인다. 한 걸음 한 걸음 뛸 때마다 정강이뼈에 오는 충격을 측정해 착용자의 관절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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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관절 때문에 달리기보다는 걷기를 주로 하는데, IMU-RUN이 있다면 한계치 내에서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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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착용자의 체형, 뛰는 스타일, 신발, 도로 상태 등을 분석해서 가장 잘 맞는 달리기 코스를 제시해준다고 한다. 고작 발목에 착용한 정도로 그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처리한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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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U-RUN은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받고 있다. 가격은 99달러(약 11만원)로 배송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연인과 같이 사용하고 싶다면 199달러(약 22만 7천원)짜리 패키지에 펀딩하면 된다.

웬만하면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피하고, 긴 바지를 입도록 하자. 자신으로부터 슬금슬금 떨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꼈을 땐 이미 늦었을 지도 모른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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