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과 선풍기로 가득찬 세상이지만 아직까지 부채의 간편함과 휴대성, 그리고 자연스러운 바람을 따라갈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채는 스마트 시대에도 생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채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부채를 부치기 위해서는 손 하나를 희생해야 하며, 힘들게 계속 부채질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손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게 모두 빼앗겼고, 너무 허약해 져서 부채를 부칠 힘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산코(Thanko)가 전동 부채를 개발했습니다.

USB전원을 이용한 이 제품은 자동으로 부채질을 해 주는 기계입니다. 게다가 조립하는 즐거움도 있군요!
산코측에서는 나사만 조일 수 있다면 쉽게 조립할 수 있다고 하는데, 부채를 부칠 힘이 없어서 이 제품을 구입한 사람이 과연 나사를 조일 수 있는 힘이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각도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품 영상을 보니 바람의 강도는 약하고, 소음은 시끄럽네요. 가격은 3500엔(약 3만 4천원)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정상인이라면 선풍기 사세요.
▶ 제품 구매 thanko.jp
▼ 제품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