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이용해 돋보기로 신문지를 태우던 불장난, 어린 시절에 한번쯤은 해보셨겠죠? 어른들한테 들켰을 때, 야단만 맞던 불장난을 예술로 승화시킨 제품이 나왔습니다. 페보(FEBO)라는 제품인데요. 불장난을 하면 멋진 로고를 새겨집니다.

FEBO 03

페보는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원목으로 만들어진 본체는 동그란 렌즈가 끼워져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안전하도록 렌즈 커버까지 있죠.

FEBO 02

돋보기로 신문지를 태울 때 거리 조절을 잘해야 불이 잘 붙었는데 페보는 렌즈의 크기와 본체의 높이가 딱 맞게 설계되어 태울 부분에 페보를 갖다 대기만 하면 곧 불이 붙습니다.

FEBO 01

의미 없이 갖다 대기만 하면 어린 시절 불장난과 다를 게 없겠죠. 페보에는 나무에 홈이 뚫어 놓은 스텐실 도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홈을 따라 태우기만 하면 됩니다.

FEBO 04

가죽이나 나무, 원하는 어디에든 스텐실 도안만 있으면 원하는 로고나 문구를 새길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라도 나만의 제품으로 만들 수 있겠죠. DIY의 최종 단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페보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35달러(약 4만원)이며 스텐실 도안이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쉽다면 12개가 포함된 52달러(약 5만8천원)짜리 패키지에 펀딩하면 되겠죠. 배송은 오는 11월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