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21세기 첨단기술 중 하나라 평가 받는 3D 프린팅 기술이 이제는 커피 산업까지 삼켜버릴 기세다. 리플 메이커(Ripple Maker)는 바리스타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라떼아트를 할 수 있는 기계다.
우유의 흐름을 조절하거나 파우더와 우유거품을 사용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리플 메이커는 우유거품과 커피 추출물로 그림을 그린다. 커피 추출물을 활용한 잉크젯 시스템과 3D 프린팅 기술의 접목으로 가능한 것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전용 어플로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한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10초 만에 완성된다. 원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이든 선택할 수 있고 이미지의 명암과 크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한다.
누구나 특별한 기술 없이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카페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계겠지만, 한편으론 바리스타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리플 메이커는 지난 6월 23일 첫 선을 보였다. 가격은 999달러(약 113만5천원)로 책정되었으며 배송은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바리스타 하나 고용한다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참고 링크 : 커피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