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원래는 가구를 제작하거나 인테리어 등에 한정해 썼던 용어였지만 점차 그 분야가 확대되는 중이다. 획일화된 것을 거부하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DIY는 점차 그 분야가 넓어질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것은 셀프로 타투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네일 아트, 염색, 제모 등은 예전부터 스스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타투는 다르다. 예술적 감각은 물론 위생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아주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사실 타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었다. 목욕탕에서 마주친 형님들과 눈조차 마주치지 않으려 시선을 내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미디어를 통해 연예인의 타투가 많이 노출되면서 상당히 쿨한 문화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야쿱 폴라그(Jakub Pollag)가 만든 셀프 타투 기계는 시대를 상당히 잘 만난 것 같다. 요즘은 타투도 다양해져서 원하는 도안을 가져가면 그대로 새길 수 있지만 자신이 직접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를 것이다.
몇 가지 문제점은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헤나와 타투 스티커와는 달리 바늘로 찔러 잉크를 주입하는 진짜 타투와 동일한 방식이라 영구적이다. 나의 서툰 손짓 하나에 결과물의 퀄리티가 완전히 달라진다. 명심해야 한다.
굳이 이 물건을 사용하고 싶다면 일단 미술학원부터 등록하자. 잘못했다간 샵에서 받는 타투 가격보다 지우는 비용이 더 클 수도 있다.
참고 링크 : 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