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물놀이 계절이 다가왔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자칫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물놀이는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구명조끼를 입을 수 있지만 여름을 대비해 완성한 몸매가 무참히 가려진다. 하지만 킨기(Kingii)는 다르다. 킨기는 위험한 순간 내장된 튜브가 순식간에 부풀어 사용자를 보호한다. 패션을 망치지도 않고 몸매도 뽐낼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면 목주름을 펴는 목도리 도마뱀(Chlamydosaurus kingii)의 학명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 아주 적절한 네이밍 센스다. 물론 목숨은 지켜주지만 당신의 몸매는 지켜주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uxGAsnGfg
어떤 구명 장비라도 적절한 순간에 작동시키지 못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건일 뿐이다. 킨기의 경우 조작방법이 아주 간단해 6세 이하 아동이 아니라면 누구나 사용법을 간단히 숙지할 수 있다. 더군다나 124kg까지 부력을 전달해줄 수 있다니 아무리 바디라인에 자신 없는 체구라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킨기는 한 번 사용했더라도 내장된 튜브가 멀쩡하다면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 풍선의 공기를 빼 낸 후 곱게 접어 넣고 압축가스(CO2)가 들어있는 실린더만 교체해주면 된다. 압축가스 실린더는 추가 구매 가능하다.
킨기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인데 이미 목표액의 600%를 넘었다. 그만큼 유용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킨기 본체와 탄산가스 실린더 2개가 포함된 패키지의 가격은 69달러(약 7만7천원)며, 탄산가스 실린더 2개는 6달러(약 6천원)다. 9월에야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많이 아쉽지만 자신의 몸매를 살펴보자. 올 여름은 그냥 구명조끼로 버티는 게 좋지 않을까?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