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재학중인 학생이 선보인 텀블러입니다. 빛솔(Bitsol)이라는 이름의 이 텀블러는 외관 상으로는 일반적인 보온병처럼 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살균 기능이죠.

Bitsol 01

빛솔을 구상한 김남규 학생은 아무리 좋은 물이라도 깨끗하게 마시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에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단 한번이라도 입을 대면 물 속 세균이 900마리로 증식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물을 끓이고 정수기로 걸러서 먹더라도 입을 대면 아무 소용 없죠.

텀블러 자체도 살균이 필요합니다. 조금씩 목 마를 때만 물을 마시는 텀블러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죠.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넣기 전에 텀블러를 삶아야 합니다. UV 살균이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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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솔 안쪽 바닥 부분에 UV 램프가 있습니다. 이름도 그렇고 UV 램프로 살균하는 칫솔 살균기가 생각나네요. UV 특성상 살균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습니다. 또한 켜져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살균하죠. 물과 텀블러 자체에 세균 번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UV 램프가 물에 직접 닿지 않고, 자외선이 투과되는 특수유리와 구분되어 있습니다. 독특하게 보조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어차피 UV 램프를 작동시키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니 겸사겸사 달아 놓은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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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솔은 현재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 중입니다. 아직 마감일이 10일 가량 남았는데 목표액은 이미 달성했습니다. 아직 완제품이 없지만 가능성을 본 거겠죠? 가격은 좀 나가는 편입니다. 빛솔을 손에 쥐기 위해서는 15만원이 필요하죠. 배송은 8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텀블벅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