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인 가구를 위한 가로 60cm의 슬림형 냉장고인 ‘슬림스타일’을 출시했습니다.
최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일컫어 ‘삼포세대’라고 하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모델로 보입니다. 가로가 60cm라서 그들의 좁은 원룸에 설치하기 쉽습니다. 대신 무광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고급스럽습니다. 원룸의 비루함을 세련되게 바꿀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기 좋은 제품입니다.
2도어 스타일이이고, 하단에는 냉동고가 위치했습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2등급이고, 전체 용량은 336리터, 가격은 89만원입니다. 비싸죠? 대신 집을 줄이면 됩니다.
아쉽게도 여자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삼포세대용이라니까요.
그나저나 냉장고에 든 음식들을 보니 대부분 외국 제품이네요. 그럼요. 한국 회사들은 한국 사람들을 ‘봉’으로 여기잖아요. 얼리어답터도 삼성전자의 생각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