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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야외취침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죠.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모닥불에 둘러앉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상상, 다들 해보지 않았나요? 무슨 7080시절 얘기를 하냐고 할 수는 있겠지만 21세기에 맞는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캠프파이어에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물건 엑스키 에어(Xkey Air)를 소개합니다.

엑스키 에어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건반입니다. 물론 USB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실제 피아노 건반과 같은 사이즈로 만들졌다고 하는데요. 터치스크린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연주하는 맛이 다를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피아노 건반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감도가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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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름에 에어가 들어가는 만큼 이름값을 합니다. 388mm의 길이, 16mm의 두께, 610g의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죠. 게다가 1회 충전에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쓸만해 보입니다. 호환성 또한 나무랄 데 없죠. 애플의 맥OS와 iOS는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도 호환이 됩니다. 윈도우 버전은 현재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5엑스키 에어는 2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건반 수가 각각 25개, 37개로 휴대성을 중시한 2옥타브 포터블 버전과, 3옥타브까지 지원하는 스튜디오 버전으로 나뉜 것이지요. 대부분의 고음역대 노래가 3옥타브 안쪽인 것을 감안한다면 엑스키 에어 하나만 들고 슈스케(슈퍼스타K) 참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쨋든 스튜디오 버전은 553mm의 길이, 890g의 무게로 포터블 버전보다 약간 더 길고 무겁습니다. 50cm가 넘는 길이다보니 보통 사이즈의 가방에 넣고 다닐 수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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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지밴드(GarageBand)는 물론 그 외 수백 가지의 다양한 앱과 호환됩니다. 전용 앱인 ‘엑스키 피아노(Xkey Piano)’와 ‘엑스키 플러스(Xkey Plus)’앱을 이용한다면 더욱 더 폭 넓은 창작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피아노 외의 악기로 변경할 수도 있어 초보 작곡가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엑스키 에어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이며 이미 목표액을 달성했습니다. 가격은 25키가 199달러(약 22만원), 37키가 299달러(약 33만원)입니다. 배송은 오는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네요.

평소 아저씨 취급 당하던 복학생이라면 엠티에서 엑스키 에어를 꺼내들고 반전의 매력을 뽐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연주의 완성은 얼굴이겠지만요. 야외에서 갑자기 악상이 떠오를 때, 이성 앞에서 잘난 척하고 싶을 때, 버스킹할 때 등 많은 쓰임새가 예상되는 엑스키 에어였습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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