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건 아무래도 복잡한 프로그램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애플의 개러지 밴드 같이 쉬운 어플리케이션들은 인기가 많죠. 이 정도까지 할 엄두는 나지 않는데 그래도 조금 더 멋지게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런 아이템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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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우(OWOW)라는 아이템입니다. 각각 다양한 소리를 내는 5가지의 키트로 구성되어 있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이펙트나 비트를 낼 수 있는데요. 오와우를 흔들거나, 위에서 손을 움직이면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지휘를 하듯이, 혹은 디제잉을 하듯이 손과 키트를 마구 흔들어 대며 신나고 멋지게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음악의 완성은 얼굴이 아닐까 생각은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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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브, 위글, 패드, 드럼, 스캔의 5가지 키트는 각각 다른 사용법을 갖고 있습니다. 3축 자이로 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위글, 손으로 쓱 그린 선 위에서 피치를 변경하는 스캔이 특히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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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이펙터 효과를 이렇게 손짓 제스쳐로 만들 수 있다니, 직관적이면서도 멋집니다. 멋진 모션을 연구하고 사람들 앞에서 디제잉을 할 때 써먹는다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더 효과적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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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W는 회로판만 제공되는 CRD 버전과 고급진 알루미늄 케이스로 마감되어 있는 DVC 버전 2가지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CRD 버전은 3D프린터로 외형을 마음껏 인쇄할 수 있도록 제품의 3D 파일도 친절하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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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킥스타터에서 49유로(약 6만원)를 펀딩하면 CRD 버전의 키트를 1개 받을 수 있습니다. 달랑 1개로 뭘 하겠어? 하시는 분은 245유로(약 30만원)로 5개의 CRD 셋트를 구매하셔도 되겠네요. 회로판만 있는 것이 싫다면, 풀 알루미늄 케이스로 만들어진 DVC 5개 셋트도 있습니다. 가격은 495유로(약 60만원)입니다. 배송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네요. 저는 일단 아이패드 개러지 밴드로 음악적 내공을 더 쌓은 후에 구매를 고려해보겠습니다.

참고 링크 : OWOW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