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고 컬러풀한 디자인의 감성을 담는 ‘250디자인’의 생활용품. 실리콘 재질의 컬러풀한 홀더에 이어서 이번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제습기입니다. 역시나 당황스럽지만 스타트업을 열심히 응원하는 얼리어답터의 제품 소개를 함께 보시죠.
옷장을 열어놓고 자랑하기는 이상하지만 그만큼 예쁜 워터 보틀 제습기
물병의 모양에 제습을 하니 ‘워터 보틀(Water bottle)’이라는 이름이 적절해 보입니다. 제습 기능은 실리카겔이 담당하고, 디자인과 실용성은 실리콘이 담당합니다. 실리콘은 인간의 외모에서부터 리빙 인테리어까지 참 많은 도움을 주는 물질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친절한 설명서
구성품은 실리콘 케이스 본체, 2개의 실리카겔 주머니가 들어있는 팩 2묶음, 그리고 자세한 설명서입니다. 재한외국인을 위해 한글과 영문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실리콘 재질은 부드러워서 충격도 잘 흡수합니다. 옷장에 넣으면 딱히 충격을 줄 일은 없겠지만요.
감성적인 옷장 습기 제거제로 제격
제조사에 따르면 이 B형 실리카겔은 제습, 방취, 방충, 항곰팡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옷장에 넣으라는 뜻이겠죠?
이렇게 보니 기존 제습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디자인 소품의 역할까지 꽤 충실히 해내는 제습기라고 생각됩니다. 색상은 레드, 옐로우, 민트, 그레이, 차콜의 5가지가 있습니다.
전자파의 힘을 받으면 다시 살아나는 실리카겔
이 제습기의 또 다른 특징은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3분 정도 돌리거나 혹은 드라이기로 10분, 햇빛에 이틀 동안 건조시키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워터 보틀 제습기의 가격은 2만5천원입니다. 제품에 감성이 더해진 듯한 가격입니다.
장에도 넣고 벽에도 붙이는 워터 보울
마지막으로, 같은 제습 기능을 가진 제품 ‘워터 보울(Water bowl)’입니다. 길쭉한 워터 보틀과는 달리, 이름처럼 넓적한 보울 모양으로 생겼는데요.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제나 친절한 설명서
구성품은 실리콘 본체, 2개의 실리카겔 주머니가 들어있는 팩 2묶음, 그리고 자세한 설명서입니다. 이번에도 한글과 영문을 동시에 지원하는 자상함을 보여줍니다.
지겨우시겠지만 실리콘 재질의 유연함을 다시 보여드리기 위한 장면입니다.
워터 보틀과 동일한 성분의 B형 실리카겔이 제습 효과를 발휘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다시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게 부직포 주머니의 재질도 질기고 튼튼합니다.
감성적인 벽걸이 제습기로 제격
워터 보울의 뒷면에는 XYZ 홀더처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XYZ 홀더와 크기와 모양이 같아 서로 호환됩니다.
이렇게 탕비실에 붙여 놓으면 디자인 소품 같아서 보기 좋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제습에 충실한 제습기
제습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밀폐된 2개의 통에 물을 담고 한 쪽에는 워터 보울을 넣어 이틀 정도 기다렸습니다. 물을 벌컥벌컥 빨아들이는 흡입력을 볼 수는 없지만, 워터 보울을 넣은 통에는 습기가 차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물을 떠놓고 제습기를 걸어놓지는 않으니 구두장이나 옷장, DSLR 보관함에 사용하면 습기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워터 보틀보다 4천원 더 비싼 2만9천원입니다.
사세요
– 뭐든지 예쁜 게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
– 못생긴 하마를 볼 때마다 기분이 언짢으신 분
– 보이지 않는 디테일한 곳이라도 북유럽 감성으로 꾸미고 싶으신 분
사지 마세요
– 다이소 마니아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250디자인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