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코골이가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래된 부부의 경우 남편의 코골이를 자장가 삼아 잔다는 여사님들도 있지만 코골이는 그냥 방치할 것만은 아닙니다.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지면 산소 포화도가 저하되어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고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폐혈관계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라는 의료기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았지만요. 수술이 필요 없어 안심할 수 있지만 번거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산소 호흡기만한 것을 써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제품이라면 어떨까요? 에어링(Airing)이라는 제품인데요. 코에 착용하는 마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조금 우스워 보이고, 처음에는 착용에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CPAP에 비하면 엄청나게 작고 간편합니다. 게다가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기간에만 착용하면 되니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하죠.
코에 삽입되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하우징에 들숨과 날숨을 위한 홀이 구분되어 있어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도와줍니다. 자가호흡의 효율을 높여 CPAP와 유사한 효과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에어링은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받고 있는데 CPAP가 대중화된 해외라 그런지 이미 목표액의 400%를 육박하는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가격은 30개 세트 기준으로 70달러(약 7만8천원)입니다. 배송 기간이 흠인데요. 2017년 7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