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지면 광고입니다. ‘브릴리언트 어쩌고 하는 낯 간지러운 카피나 흔한 문구조차 없이 강렬하게 이미지만 달랑 박아 넣은 광고였는데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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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화면이 깨진 스마트폰처럼 보입니다. 총 3장의 이미지인데, 홈버튼을 보니 각각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폰으로 보이네요.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의 모양이 자동차였습니다. 에쿠스나 소나타 등 자사의 자동차를 본 딴 모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매치한 것으로 보아 운전 중에 스마트폰 사용하지 말라는 공익성 광고로 보입니다.

광고 자체로는 명쾌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충돌각이 맞아야 에어백이 제대로 터진다는 논란을 빚기도 한 현대차가 해외에서 이런 광고를 집행한 게 조금 우습네요. 물론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합니다. 아무리 에어백이 잘 터져도 위험하겠죠. 운전 중에는 운전만 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과연 국내에서도 이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을)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