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현관문 구멍. 몰래 볼 수는 없습니다. 집안에 불이 켜져 있는 경우, 문 밖에서도 구멍만 밝게 빛나죠. 눈을 대는 순간 어두워져 밖에서도 본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기구를 사용하면 밖에서도 집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피플(Peeple)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현관문 구멍에 렌즈 대신 설치하는 제품이죠. 단순하게 확대해주는 렌즈가 아니라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쪽에는 피플 본체를 부착하면 됩니다. 별도의 기구를 사용해도 집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겠죠.
작동하는 방식이 독특한데요. 방문자가 문을 두드리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그러고는 실시간으로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죠. 누가 왔는지 문을 열고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센서의 민감도와 배터리 사용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파트처럼 인터폰이 설치된 집에서는 굳이 필요 없는 제품일 수 있지만 인터폰이 없는 주택이나 노약자가 집에 두고 외출했을 때 유용해 보이네요. 물론 맛있는 치킨을 시켜놓고 언제쯤 오는지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피플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며 목표액은 이미 달성했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무섭다는 의미일까요? 가격은 129달러(약 14만4천원), 배송은 내년 5월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