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이드레이트(hidrate)라는 스마트 물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물의 양을 측정해주는 센서가 있어 하루 동안 마셔야 할 물을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었죠. 하이드레이트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콘셉트의 스마트 물병이 또 있습니다. 이름은 트라고(Trago)입니다.
트라고의 가장 큰 특징은 뚜껑인데요. 스마트 물병이라기 보다는 스마트 뚜껑에 가깝습니다. 뚜껑에 모든 기능이 있기 때문이죠. 어떤 물병이라도 뚜껑만 트라고로 교체하면 스마트 물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뚜껑의 지름이 2.8인치인데 표준 규격이라 날진(Nalgene), 카멜백(Camelbak),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 등 피트니스용 물병 브랜드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24온즈(710ml) 물병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죠.
마시는 물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이 독특한데요. 수중 음파 탐지와 유사한 초음파 기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모션 감지 센서가 있어 움직이고 있을 때는 측정을 멈춰 배터리를 절약해 준다고 하네요. 납작한 코인셀 배터리를 사용하며 한번 교체시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라고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며 가격은 49달러, 배송은 2016년 3월입니다. 하이드레이트와 비교하기에 배송이 너무 늦는 게 흠이네요. 뚜껑을 교체해서 원하는 물병을 스마트 물병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는 좋아 보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