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출시한 맥북 12인치에는 달랑 USB-C 커넥터만 하나 달렸었는데요. 차세대 맥북 프로에는 USB-C 커넥터만 여러 개 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텔이 새로운 썬더볼트3 규격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USB-C 커넥터 방식입니다.
썬더볼트3는 기존 썬더볼트2의 2배인 40Gbps의 전송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USB 3.1 보다는 무려 4배 빠른 속도죠. 또한 2대의 4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도 있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고, 100W의 전력 공급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썬더볼트3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커넥터의 구분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맥북 프로의 경우 좌측엔 2개의 썬더볼트2와 1개의 USB 3.0가, 우측엔 HDMI와 USB 3.0 커넥터가 각각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게 썬더볼트3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2도 마찬가지죠.
앞서 얘기한대로 차세대 맥북 프로에는 6개 또는 그 이하의 썬더볼트3만 있을지도 모릅니다. 맥북 12인치를 통해 애플만 과감히 시도한 커넥터의 통합이 썬더볼트3로 완성될 것 같네요. 어쩌면 애플이 맥북 12인치를 출시할 때 이미 썬더볼트3 출시를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썬더볼트3 출시는 애플에게 큰 이득이 될 것 같습니다. 썬더볼트 규격을 사용하는 제품은 맥북이 유일하기 때문이죠. USB-C 커넥터를 적용한 최초의 노트북도 맥북 12인치입니다.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제품은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애플 이외의 다른 제조사도 썬더볼트3를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링크 :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