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버튼을 누르는 게 당연했는데, 이제는 터치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굳이 터치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허공에 손짓만 하면 되죠.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데요. 센서 앞에서만 손이나 팔을 휘저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팔뚝에 팔찌 하나면 가능하거든요.
이 제품의 이름은 Myo입니다. 묘가 아니라 마이오라고 읽네요. 좀 투박해 보이는 팔찌처럼 생겼는데 각각 모듈에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팔뚝 근육의 움직임을 인식합니다. 얼마나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할까 싶지만 팔뚝에는 생각보다 많은 근육이 있습니다. 손이나 팔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하죠.
Myo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PC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전용 프로그램으로 팔뚝 움직임에 따른 컨트롤을 설정하면 됩니다. 디자인은 좀 아쉽습니다. 센서 모듈을 고무 밴드로 엮어 놨는데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Myo는 어디에 사용하면 될까요? 제조사인 Thalmic Labs에 따르면 좀 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손에 별다른 기기를 들지 않고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처럼 멋지게 발표할 수 있겠죠. 게임과 연동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아이언맨3에서 마크42를 부르는 토니 스타크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스마트한 컨트롤을 제공하는, 어쩌면 인간을 점점 게으르게 만들지도 모르는 Myo는 현재 199달러(약 22만원)의 가격으로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입니다.
참고 링크 : M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