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북 12인치, 편리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불편함이 있을 것 같은데요. 맥북 12인치는 단 하나의 USB-C 커넥터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전원을 꽂고 있으면 다른 USB 장치 사용이 불가능하고, 반대로 다른 USB 장치를 사용하는 도중에는 충전이 불가능하죠. 애플은 기존 USB 액세서리를 싫어하는 걸까요? 아니면 서드파티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걸까요?
맥북 12인치가 널리 사용됨에 따라 USB-C 허브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데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킥스타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맥북 12인치를 위한 USB-C 허브 3가지를 찾아봤습니다.
허브+(Hub+)
122x39x8.6mm로 아이폰6보다 작은 크기지만 맥북 12인치의 부족한 확장성을 한방에 해결해줍니다. 3개의 표준 USB 커넥터와 2개의 USB-C 커넥터, 그리고 미니 디스플레이포트와 SD 카드 슬롯이 달려있죠. 여기에 별도의 어댑터를 통해 HDMI 연결도 가능합니다. 또한 4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위급한 상황에 아이폰6를 부활시킬 수도 있습니다.
재질은 애플스러운 알루미늄이고 색상은 아직 실버 컬러뿐인데, 모금액에 따라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허브+는 현재 목표액의 10배에 이르는 금액을 펀딩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USB-C 허브에 대한 잠재 수요를 짐작해 볼 수 있겠죠. 가격은 79달러(약 8만6천원), 배송은 6월입니다.
참고 링크 : 허브+
볼투스(Voltus)
볼투스는 앞서 소개한 허브+와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허브+보다 보조 배터리 역할에 충실한 편이죠. 용량에 따라 2가지 종류가 있는데 35Wh 용량의 볼투스와 55Wh 용량의 볼투스 프로가 있습니다. 각각 12인치 맥북의 사용 시간을 9시간, 13시간 늘릴 수 있습니다. 볼투스만 있으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허브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2개의 표준 USB 커넥터와 2개의 USB-C 커넥터가 있죠. 재질은 역시 알루미늄입니다. 색상은 볼투스가 실버, 볼투스 프로가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골드는 없네요. 현재 목표액의 85% 가량 달성했는데 아직 모금 기간이 한 달 넘게 남아있어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이네요. 가격은 119달러(약 13만원)이고 배송은 8월입니다.
참고 링크 : 볼투스
하이드라독(HydraDock)
허브라면 일단 커넥터가 많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하이드라독이 딱 맞습니다. 맥북 12인치에 하이드라독만 연결하면 4개의 표준 USB 커넥터를 비롯해 2개의 USB-C 커넥터, HDMI,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SD 카드 슬롯, 기가비트 이더넷, 3.5mm 오디오 등 커넥터가 총 11개로 늘어나기 때문이죠.
하이드라독의 또 다른 특징은 맥북 12인치의 받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입니다. 발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도 있으며, 편안한 각도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죠. 재질은 아쉽게도 플라스틱입니다. 하이드라독은 킥스타터에서 목표액 펀딩을 달성하고 현재 169달러(약 18만 5천원)에 예약 판매 중입니다.
참고 링크 : 하이드라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