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보조 배터리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남다른 취지를 지닌 업사이클링 제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폐 소방호스로 제작한 가방인데요. 브랜드 이름이 파이어 마커스(Fire Markers)입니다. 소방의 흔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fm05

가방의 종류는 2가지입니다. 에코백과 13인치 파우치인데요. 에코백은 안감을 방수용 천을 덧대어 여름철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파우치는 내부을 푹신한 소개로 제작해 노트북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외관인데요. 약간 더럽혀져 있어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이게 소방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화재 현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죠. 소방호스 원단의 특성상 방수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fm03

파이어 마커스는 영국의 엘비스앤크레세(Elvis & Kresse)라는 브랜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엘비스앤크레세 역시 폐 소방호스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랜드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소방호스는 국내와 다르네요.)

fm02

파이어 마커스의 브랜드 스토리도 비슷합니다. 파이어 마커스 대표의 아버지가 소방관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낡은 소방장갑으로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판매 수익의 일부로 노후화된 소방 장비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fm01

우리나라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탓에 사비로 장비를 사는 현실이죠. 소방관 1명이 무려 1,300명의 안전을 지킨다고 하는데 1,300명이 도우면 소방관 1명은 거뜬히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요?

fm04

파이어 마커스의 가방은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 중입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제품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파이어 마커스의 경우 에코백은 20,000원, 파우치는 50,000원으로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인 편입니다. 펀딩 목표액 달성시 배송은 6월부터입니다.

참고 링크 : 와디즈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