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길 중 하나는 잠들기 전 불을 끄러 가는 길입니다. 잠들기 일보 직전에 이불을 박차고 불을 끄러 가기는 정말 힘들죠. 불의 산까지 반지를 옮기는 것보다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언니오빠누나형들은 자기 전에 항상 동생들을 부르곤 하죠.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국내 스타트업 회사에서 이런걸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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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스위처(Switcher)입니다. 잠들기 전 불을 끄러 가는 여정을 해결해 주는 제품이죠. 얼리어답터가 지난 4월에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 동안 베타테스트 과정을 통해 좀 더 개선된 모습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일단 디자인은 흰색 상자의 깔끔한 편입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원격으로 불을 끌 수 있게 해주고, 가운데 있는 버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같은 방법으로 불을 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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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존 스위치 위에 자석을 붙이고 그 위에 스위처를 고정하면 됩니다. 스마트 제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충전이 필요한데 3시간을 충전하면 12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대의 스위처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불을 끄면 자동으로 스위처 전용 앱을 작동시킨 스마트폰 화면도 어두워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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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의할 것은 1구용 스위치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설치하기 전에 집에 있는 스위치 규격을 확인해야겠네요. 간단한 설치로 스마트 홈을 만들 수 있는 스위처는 지금 와디즈에서 펀딩 중입니다. 가격은 30,000원이지만 얼리 버드로 사면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네요. 배송은 8월부터입니다.

참고 링크 : 와디즈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