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국민내비 김기사’의 회사 록앤올을 626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하네요. 최근 출시한 카카오택시에서 국민내비 김기사를 통해 길 안내를 하더니 결국 연동을 넘어서서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국민내비 김기사는 국내 1천만 명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입니다.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사용자마다 다르지만 지난 설날에는 동시 사용자 수 때문에 서버가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그렇다고 딱히 변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기존 경영진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죠. 다만 다음카카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지원 정책을 펼친다고 하는데 이것은 카카오택시와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이네요.
이전에 서비스하던 맵피 with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전에도 없애지 않을 거라던 마이피플도 올해 6월로 사라지는데 맵피 with 다음도 똑같이 사라질까요? 꽤 괜찮은 성능으로 호평 받던 어플이었는데 사라지면 좀 아쉽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