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한 번들 이어폰을 하나 꼽으라면 LG의 쿼드비트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애플의 이어팟도 있겠지만요.) 번들 이어폰이 스마트폰보다 더 인기가 좋은 기현상을 보여준 장본인이죠. 아무튼 LG가 이번에는 G4의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3를 별도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쿼드비트3는 전작에 비해 여러 부분에 걸쳐 대폭 업그레이드됐는데요. 일단 디자인은 딱 봐도 번들 이어폰 수준이었던 전작과 달리 트렌드해졌습니다. 붉은색과 검정색의 조합이 신선하네요. 특히 패브릭 케이블이 적용되어 훨씬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음질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입니다. 4개 층으로 이뤄진 쿼드 레이어(Quad Layer) 진동판을 적용해 소리를 더 세밀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음향기기 전문 사이트, 골든이어스에 따르면 ‘저음의 양이 풍성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매우 자연스러운 중고음’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전작 쿼드비트2의 다소 약했던 저음과 날카롭게 들리던 고음이 확실하게 개선되었나 보네요.
별도 판매를 시작한 쿼드비트3은 2종의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2만4,900원입니다. 뛰어난 가성비로 번들 이어폰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쿼드비트 시리즈의 명성을 쿼드비트3로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