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9달러 컴퓨터를 소개합니다. 처음엔 가격과 크기를 보고 정말 컴퓨터가 맞을까 의심했는데 정말 컴퓨터가 맞네요. 의심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름은 칩(C.H.I.P.)입니다. 가격은 9달러고요. 컴퓨터라고 하기에 어색할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사용성도 일반 컴퓨터와 다를 바 없는데요. 1GHz 프로세서와 램 512MB, 4GB의 저장공간이 장착되어 있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크롬으로 웹 서핑이 가능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칩은 모든 화면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장된 컴포지트 단자를 통해 모니터와 연결할 수도 있고 VGA나 HDMI 연결은 별도의 어댑터를 추가해서 연결할 수도 있죠.
저렴하고 크기도 작지만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1000개 이상의 응용프로그램과 도구들을 사용하면 되죠. 게다가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공짜라고 합니다. 다만 사용하는 OS가 오픈 소스여서 윈도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들은 거의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포켓칩(PocketC.HIP)이라는 포터블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4.3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쿼티 키보드를 갖추고 있고 5시간까지 구동이 가능한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크기는 딱 허리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라서 휴대하고 다니기에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칩은 지금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입니다. 가격은 앞서 언급한 대로 9달러(약 1만원)죠. 배송은 2016년 5월입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