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홈트레이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간단한 한 문장. 얼리어답터 페이스북에 도착한 또 하나의 제보입니다. 그 흔한 인사도 없이 도착한 이 메시지에 어쩐지 이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게 말로만 듣던 나쁜 남자의 매력일까요? 그런데 저도 남자인데 말이죠. 어쨌든, 페트병을 활용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그 방법이란… 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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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모습이겠죠. 물을 채운 페트병을 아령처럼 드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한계가 있죠. 일단 손에 쥐기 불편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이라면 팔만 굵어지는 짓이라고 매우 싫어할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운동 기구를 새로 사기엔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고요.

petbell for hometraining (5)

그래서 고안된 이 제품, 바로 ‘페트벨(Petbell)’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에 있는 손잡이처럼 생겼는데요. 페트병을 뚜껑 대신 이 손잡이로 잠그면 작은 운동기구가 완성됩니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케틀벨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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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은 보통의 덤벨과 달라서 잡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전신 운동에도 좋아서 홈트레이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죠. 페트병 뚜껑에 손잡이만 결합한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게다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선 잘 찾아보기 힘든 한국 사람이 고안했다니 더욱 그렇습니다. 국제 배송비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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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벨은 그 자체 무게가 400그램입니다. 1.5리터의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면, 약 2킬로그램의 케틀벨이 완성됩니다. 케틀벨치고는 너무 가볍죠? 조금 더 무겁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모래를 넣는 것이죠. 제품 설명에 따르면, 모래는 물보다 2.5배 무겁다고 하는데요. 즉, 1.5리터 페트병을 모래로 채우면 약 4.75킬로그램짜리 케틀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여성분이 집에서 운동하기엔 적절해 보이네요. 무게를 못 견디고 페트병이 찢어지거나 하지만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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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넣었다면, 페트벨로 운동을 하다가 목이 마를 때 바로 바로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분 보충은 운동을 할 때 참 중요한데요. 그런데 수분 보충을 핑계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운동 효과가 오히려 낮아지는 단점도 있겠네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유용해 보이는 홈트레이닝용 액세서리 페트벨은 지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1개에 8750원, 배송은 8월부터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와디즈인디고고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