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는 편합니다. 전기 모터의 힘으로 자전거를 굴려주니깐 좀 더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죠. 일반 자전거도 전기 자전거처럼 편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남의 자전거 뒷좌석에 타는 거 말고 말입니다.
이름은 애드-이(Add-e)입니다. 일반 자전거에 장착하는 부품인데 위 사진을 보면 어떤 부분에 장착되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애드-이 역시 전기 자전거 구성 그대로 배터리와 모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재미있게도 배터리가 물통처럼 생겼습니다. 물통 거치대에 그대로 장착하면 되죠. 모터는 프레임에 설치하면 됩니다. 뒷바퀴에 맞물려 돌려주는 방식이죠.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6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는 배터리와 모터를 합쳐 1.8kg 정도 됩니다.
두 부품을 달고 모터를 배터리와 연결하면 작동이 됩니다. 속도 조절 방식도 재미있습니다. 물통 모양 그대로 뚜껑을 돌리면 되는데요. 오른쪽으로 돌리면 속도가 올라가고 왼쪽으로 돌리면 속도가 내려갑니다. 평소 자전거를 타는 속도에 맞춰 조절하면 되겠죠.
속도 조절까지 마치면 페달을 밟으면 됩니다. 모터가 페달과 반응해서 페달을 밟으면 작동을 시작하고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멈추게 됩니다. 언덕길처럼 페달로만 오르기 힘든 곳에서 적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네요. 방수도 지원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자전거처럼 타면 됩니다.
애드-이는 지금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입니다. 가격은 715유로(87만 8천 원)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템 중 디자인이 가장 무난한 것 같네요. 특히 물통 모양의 배터리는 자전거 본연의 모습을 지키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입니다. 배송은 8월부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