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식곤증의 계절입니다. 요즘 같은 때 잠만보들은 밥만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죠.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라서 매일 오후마다 힘겹게 졸음을 쫓아내고 있는데 그러다가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몰려오는 졸음으로부터 우리를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이죠.
이름은 왕 안대 목베개(King Eye Mask Napping Pillow)입니다. 영어로는 그럴싸한데 번역하니깐 이름의 느낌이 영 아니네요. 이름 그대로 안대와 목베개가 합쳐진 제품입니다. 목베개로 사용할 땐 안대가 빛을 가려줘서 좋고, 얇은 안대가 아니라 두툼한 베개 타입이라서 엎드리거나 기대 잘 수도 있습니다. 점심 시간 동안 짧은 쪽잠이라도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죠.
디자인은 별로 특이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다 보니 최신 VR 기기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둘 다 가상현실로 들어가게 해주는 건 똑같네요. 가격은 37달러(4만 2천 원)입니다. 잠이 워낙 많은 저는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 잘못하다가는 집에 가서 푹 자라는 얘기를 들을 것 같아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참고 링크 : 왕 안대 목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