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산업 및 인터넷 기업의 큰 손인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제4 이동통신사업으로 한국의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일본 기업이라 반일 감정이 심한 한국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CEO가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씨라서 다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들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도 만났다고 합니다.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은 기간통신사업권을 허가 받을 수 없는데 국내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제4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이동통신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주요 주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죠.
소프트뱅크는 과거 일본에서 파격적인 요금제와 무료 통화, 단말기 0원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진출한다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최근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가 크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해서 한국에서의 서비스 품질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4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과연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들어올 수 있을까요? 소프트뱅크의 진출을 희망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경쟁이 사라진 이동통신 시장에 불 같은 경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