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잊어먹는 게 있습니다. 리모컨, 우산 등이 대표적이죠. 저는 애연가는 아닙니다만 제 주위 친구들은 라이터를 엄청 잃어먹더군요. 라이터를 잃어먹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라이터가 매일 6백만 개씩 팔려 나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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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를 잃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이름은 라이터 알람(Lighter Alarm)인데 라이터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제품이죠. 생긴 건 스마트폰 젤리 케이스처럼 생겼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라이터에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죠. 사용 가능한 라이터가 BIC 뿐인 점이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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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블루투스 신호를 내보내서 라이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거죠. 라이터를 빌려 쓰고 뻔뻔하게 자기 주머니에 넣는 사람을 응징할 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일부러 라이터를 빌려주는 척하고 007 놀이를 하며 잉여로움을 즐겨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150피트(약 45.7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이상 멀어지면 라이터도 잃고 라이터 알람도 잃게 되죠. 배터리는 한 번 교체하면 6개월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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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블루, 레드, 그린, 화이트, 오렌지, 블랙까지 총 6개가 있습니다. BIC 라이터 색상에 맞춘 듯 하네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둘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이터 알람은 지금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며, 가격은 25달러(2만 7천원)입니다. 그냥 라이터를 잃어버리더라도 계속 사는 게 좋을까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