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의 최고급 포터블 플레이어인 AK240의 골드 에디션이 50대 한정으로 국내 발매됩니다. 골드 에디션은 이미 일본에 발매되어 높은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우선 AK240 얘기부터 해볼까요? AK240은 아스텔앤컨이 지난 3월 출시한 제품으로 포터블 역사상 가장 비싼 플레이어인데요. 가격은 278만원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현존하는 최상위 오디오 포맷인 DSD 포맷을 변환없이 재생(네이티브 재생)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DSD 파일은 보통 노래 한 곡이 1GB가 넘는 초고용량이죠. 이 DSD 파일을 재생하는 포터블 제품은 AK240이 최초입니다. 언뜻 278만원의 가격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DSD재생이 가능한 거치형 플레이어의 가격이 대부분 50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그 쪽 세계에서는 비싼 가격이 아니랍니다. 그 쪽 세계가 어디냐고요? 우리나라처럼 음악 하나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는 국민에게는 허락된 세계가 아닙니다.
이번 AK240 골드에디션은 기존 건메탈 색상으로는 그 비싼 가격을 주변에게 알리기 힘들었던 분들에게 좋은 제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