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에는 펜으로 직접 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도 최근 3년간 직접 글을 쓴 건 카드용지에 싸인 할 때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노트에 글을 쓰는 행위가 얼마나 감동적이고 눈물나는 일인지를 알려주는 노트가 만들어 졌습니다. 매그너스 페리어스(Magnus Ferreus)가 오랜 시간에 거쳐 개발한 이 제품의 이름은 ‘양파 노트(Onion Note)’ 입니다. 이 노트는 누구라도 글을 쓰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공책 지면에 양파 성분 중 하나인 ‘알릴 프로필(allyl propyl)’ 화합물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면 지면과 펜의 마찰열로 인해 0.024mm 두께의 특수용지에서 눈물을 유도하는 가스가 방출됩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거죠. 누구나 감동적인 작가가 될 수 있는 노트입니다.
사실 좀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일상을 담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의심이 되는 이 노트는 일본에서 먼저 공개될 계획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입니다.